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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년째가 되면

2012.11.15 10:14 조회 수 7202

( 2011년 하영이가 3년째가 되면 ) 

 

2011의봉.jpg

 

(출발일)  
항상 일하는 현장은 가기 전이나 후나 변화가 없는듯 합니다. 오히려 일상속에 묻혀서 살아가는 것이 더 편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대강 4-5일 정도 쌓아놓은 슬라이드를 한꺼번에 판독하려니 -급한 것은 타병원 후배 과장에게 판독을 부탁하고요.- 눈이 침침해지는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변화가   클 것입니다.

 

수요일 오전에 문자보낼 때에 D-1 일이라고 하여놓았으니 헷갈릴수 밖에..... (목요일 0시 출발이기에 D-1일이라고 한것이!)  
그래도 다들  알아서들 온듯 한데,  한참을 기다려도 보이지않는 현준이와 희영이에게  연락하였느냐는 양원장의 말...  문자 아침에 보냈는뎅!

"어디냐!"  " 조선대 근처인데요."  "오늘 출발인디 안 오냥!"  " 어! 오늘 출발이에요! 내일 아닌감! "

확인전화를 하였어야 (직접 육성으로)  하는데 어련히 알아서들 오겠지!

그런데 짐도 안 쌌단다! 
오우! 마이 갓 !  출발부터 삐그덕 거린다! "  조금 기다릴테니 얼른 준비하고 올 수 있는지 ?"

 

" 아니요!  저희들 차로 인천공항 까지 무슨 일이 있더라도 5시까지 도착하겠습니다."

 

대략난감한 상황이면서도 ' 무슨 일이있어도' 처럼 그런 정신이 젊다는 것을 의미하여서인지 임하는 자세가 고마울뿐입니다! 

 

한편 정 성헌 원장님은 전날 몽골에 갔다와서  같이 출발하기로 하였는데, 몸 컨디션이 영 아니어서 비행기로 인천으로 바로 가서 기다리겠노라고,  나머지 잘 데리고 인천공항에서 만나자고 하공!

 

게다가 출발 당일 아침에 이르러서야  갑자기 출발히기로 한 병원 차량은 조금 불편할듯 하다고 하여서,   왕복 버스를 대절하여서 가는 것이 어떠냐는 행정원장(김 현태학생 아버지이지자 일반외과 원장)과 양 원장의 제의에,   이미 예약하여 놓은 돌아오는 날 김포-광주 비행기를 취소하고서 -취소 charge 10%는 떼입니당!- 왕복 차편을 예약하여서 밤 11시 30분에 응급실앞으로 차를 대기로 하였습니다.
 
밤 12시에 즈음하여 인천으로 가고있을  의대생 두 명을 머리속에 두고서 전원 출발하기로 결정을 봤지만 한쪽 머리구석은 복잡한 그  무언가를 안고 가야 하였습니다.  배웅하는 가족들(15세 미만이면서 부모 미동반자는 준비할 서류들 몇가지를 구비하여야만 필리핀은 입국을 허가합니다. 매우 합리적인듯 하면서도 돈을 왜 받는지 알수없기도 하공!)을 뒤로 하고 출발!  

버스 안에서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차로 올라오고 있을 의대 학생들과 수시로 교신하면서 안개낀 도로를 운전하는데 조심하라고 하면서  5시가 못되어 도착하였습니다. 이내 학생도 오고 -친구를 잘 두어서인지 본인들이 운전하지 않고 친구가 대신 운전하면서 올라왔답니다. -   하지만 새벽에 달려서인지 너무 빨리 와버렸답니다. 아직 항공권 발권은 물론이고 여행사 직원도 아직 안 온 상태!  정 원장님도 오고 있는 중!

 

6시 즈음하여서야 항공사 직원들이 나와서 발권개시를 하자 첫 스타트로 발권을 하고 짐을 싣는데,  팀으로 묶어서 함께 끊어놓은 사람도 있고 추가로 개인적으로 (김국현, 김현태) 나중에 막차 탄 사람과도 한팀으로 묶어서 좌석배정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런데 의대생 박 현준이가 보딩 허락이 안 떨어집니다. 같은 학생인 희영이는 나왔는데 ! 군 미필자가 외국에 나갈 때는 해당 신고서를 냈을것이고, 그래야만 여권이 나오는데 !  여권은 가지고 있는데 보딩이 허가되지 않는 희안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전산상의 오류일 가능성을 미루어 짐작하겠는데 공항내 병무청으로 가서 확인하여야 한다고  가보란다.
그런데 왠걸!  병무청 직원은 9시가 되어서야  온답니다.  비행기는 8시에 뜨는데  그럼 어쩌라공! 

다시 원위치에 가서 보딩을 요구하면서 따지는데, 다른 팀원들은 일단 출국수속을 밟으라고 모두 들여보내기로 하고 정원장님이 인솔하여서 출국장으로 들어가도록 하고,  저와 현준과 희영이만 남겨져서 상황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현준이 짐은 희영이 편에 같이 붙여버리고 기다리는 중 항공사측은 발권을 하겠지만 출국심사에서 어쩔지 모르겠다나!   결국은 짐작대로 전산상의 오류로 판단되어서 출발 30분 앞두고 출국장에 들어서려는데 그 바쁜 와중에도 알아서 들어갈테니 -로밍폰을 신청하여야 한단다! 참 여러가지 한당!  - 먼저 수속을 밟으라고 하여서 들어섰습니다.

 

이젠 출국장 gate 앞에서 기다리는데 출발부터  조금 맥이 빠지고 배는 고프공!  먼저 들어간 팀은 밥은 먹었을것이고!
그래서 언제나 병원에서 아침 습관처럼 커피 한 잔을 마시고서 심기일전하여  비행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자리를 서로 맞추어서 바꾸어서 앉기도 하는데 옆 좌석은 강 혜지(고2) 학생입니다. 아버님이 김 용현 원장과 같이 식사를 하다가, 의료봉사 이야기를 하길래 본인 따님을 함께 가게 해달라고 하였답니다.    어! 6월 15일 전국모의고사가 있는뎅! 상관이 없단다 ! 눈에 앞둔 시험보다 멀리 바라볼수 있는 눈을 가지신 부모님을 존경하는 마음이랍니다.  혜지가  비행시간 초반에는 정신없이 잠이 들었다가는 중간즈음 일어났길래 필리핀에 도착할 때 까지 둘이서 공부에 대해서 ,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다른 쪽 옆 자리에 필리피노라고 하면서 엄청나게 개그 수준의 제스쳐와 말을 하는데 잘도 받아넘기는 혜지랍니다. 오! 영어로 대화가 되는뎅 ! 
그렇게 몇 가지 이야기를 서로 나누다가 보니 어느새 착륙시간!

 

필리핀 입국장에서 두가지 염두해둘것 
1) 과연 장비나 약품을 검색에서 작년처럼 잡힐것인징
2) 부모 미동반자의 서류와 동반 보호자가 함께 잘 통과될지

위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서 윤선교사님으로 받은 마갈랑시장 협조문 레터를 정원장님이 가지고서 마지막 줄에 서고, 저는 맨 앞에서 대기하고서 입국장을 나가는데
의외로 1)은 미리 장비를 다른 가방안으로 들어가게 조치를 취한 덕인지 그냥 넘어갑니다.
되레 내 짐중 선교사님께 부탁받은 약품들과 커피가 들어있는 박스안에 무엇이 있는지 묻는답니다.   This is  coffee and drug . Pass! 
 2)에 있는 김 용현원장(안현택-친구따라 간다고 따라나선 중학생), 그리고 김용걸 원장 딸인 쌍둥이 시현, 서현의 동반보호자인 최 은영과장 일행이 20여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다. 

 

기다리는 동안 윤선교사님이 밖에서 -한국과는 달리 마닐라 공항안으로 마중객이 들어갈수 없습니다.-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김 연 권사님을 먼저 보내어 조금 기다려달라고 하고, 만약 선교사님이 못 찾으시면  다시 이쪽으로 오라고 보냈는데 드뎌 나온다.   입국 심사대에서 준비된 서류를 복사하여야 한다고 데려가더니만 시간이 많이 걸렸다나!


워렌 목사님도 반갑게 맞이합니다.  사진 한 컷 !
공항을 나와서  필리핀에서 가장 큰  몰 오브 아시아-The biggest shopping mall-의 엘로우 켑에  들어가서 아이들에게 익숙한 피자와 음료수를 먹고서 다시 출발 !
어찌하든  봉고차 한대로 -가운데 보조좌석까지 풀어서-  마닐라에서 앙겔레스까지 3시간여를 달려가는데  더운데다가, 약간 피곤한 기색들이 역력하답니다.

클락으로 들고 나오면 이런 고생을 안하여도 될듯 하지만 마닐라로 들고 나가는 시도는 두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1)  6월 6일이 연휴이어서 항공사에서 단체티켓을 확인하여주지 않았습니다. 개인으로 22명을 하면 항공료가 만만치 않은 가격으로 들어가기때문이지요.(항공사 입장에서는 그게 이익일것이고)  2) 마닐라로 나가게 되면 팍상한에서 가까워서 나갈때 수월할 것을 고려하였습니다.

 

도착하여서 짐을 숙소에 내려 휴식하고서 예약해주신 참치 회덮밥을 먹으니 다들 조금 입맛이 돌아온듯 하답니다.

다시 선교관으로 일부가 가서 미리 보낸 약품 정리를 하고서 윤선교사님 동생분 윤 미례선교사님 주사를 위해서도 물품을 뒤지는데 필요한 주사약이 안보인다!  리스트에는 있는데 리도카인, 트리암시놀론, 디클로페낙 앰플이 없당!
워째 이런 일이! 아마도 어디서 빠졌거나,  리스트는 작성해놓고 넣어서 보내지 않았다는 이야기!( -> 다행히 주변 약국에서 리도카인과 디클로페낙은 구입할수 있었음 )
일단을 약품을 정리하고 물품을 찾아서 분류하여서 선교관에 놔둘 짐과, 마갈랑 교회로 가져가서 내일 있을 까나나완 과 에스깔렐 진료를 위해 필요한 짐들, 그리고 숙소로 가져 갈 짐(라면, 커피, 김치캔등)으로 나누어서 각각 정리하고서 숙소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집에서도 그렇듯이 현지에서도 숙소에서 씻고서 그대로 쓰러진 저랍니다.  김 성삼이와 함께 방을 쓰는데 성삼왈 '침대에 눕자마자 1분만에 잠이 드시더라'고 하더군요.  이제 알았을깡! 다 아는 사실인뎅! ㅎㅎㅎ 

 

아이들3.jpg

 

( 금요일 )
진료도구들을 챙기고 일찍부터 나서서 밥을 먹고서 바로 마갈랑 교회로 출발!
짐을 따로 실을 지프니 한대와 사람만 탈 지프니 한대,  그리고 선교사님 차에는 대부분 여성 동지들을 대동하고 까나나완으로 출발 !    일단 메디컬 레코드 기록지를 챙기기 위해서 워렌 사무실에서 준비할수 있었습니다.

 

이번 진료의 하이라이트는 여자 과장님들 두분의 활약이 컸습니다.
산부인과 진료는 처음인데다 - 휴대용 초음파인데 겔이 없어서 소독용 겔을 사용하였고, 암실이 되어야 하기에 밀폐된 공간이기에 더 더웠지요- 부인과 질환이 없어도 초음파 한 번 대보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는 최 은영 과장님이시랍니다. 
문득 병원 인트라넷 게시판에 4월즈음에 의료봉사를 공고하였을 때 제게 자원하는 마음으로  저도 가고 싶은데 도움이 될지 문의하길래 흔쾌히 감사하였었는데,  이렇게 인기가 많을 것같은 예측은 하였지만서도 역시나 였습니다.

 

박 지은 내과장님도 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할란다고  최과장님의 이야기를 듣고서 부랴부랴 제가 쫒아갔었는데 다행히 내과 원장님의 허락으로 갈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게 의사 한사람이 병원에서 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본인도 본인이시지만 그렇게 병원내에서 빈 자리를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한( 꿈꿀수 있는)  그런 규모일때에야 비로소 나올수 있답니다.
 
그래서 저희병원에서 신경외과 의사분이 세 사람이지만 김용현 원장님과 정성헌 대표 원장님이 함께 나오는 상황은 병원 역사상 정말이지 있을까 말까한 상황이지요.   제 3신경외과장 혼자 커버하여야 하는 부담을 지우고서야 나올수 있어서 새삼 미안하기도 하답니다.  감사합니다.  게다가 김용현 원장님은 본인 아들들(민준, 민건)들과  친구(현택), 그리고  혜지까지도 수용가능한지를 타진하였지요.

앗! 전자온도계의 멤브레인이 안 보인당! 이것도 빠졌당! 만약을 몰라서 가지고 간  미니 체온계로 대체하여서 그나마 사용하게 하였네요.   약품 포장기와 약표지는 있는데 약을 넣는 판은 없당!   참 여러가지가 빠졌네요! 


이번에는 약국을 맡아서 해준 양원장의 공작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손으로 넣을수 밖에 없었답니다.  옆에서 현태와 민건이가 도움이 많았지요.  이때부터 양원장은 약국을 담당하고  김연권사님이 접수실에서 스타트하다가 어느 정도 접수가 끝나면,  바로 약국으로 옮기는 기민함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렇게 올리는 것은 나중에 다른 팀이 가더라도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체크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네요.  

 

김용현 원장님의 진료쪽은 주로 전공인 허리 통증등을 위하여 시술도 열심히 하시고, 

 

현지 아이들 채혈부분은 김 영주와 윤보라가 현태까지 그리고 의대학생 희영이가 하고


아이들 기생충약 먹이기와 신체계측(키, 몸무게, 가슴둘레)등은 나머지 주니어 학생들이 맡아서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랍니다.

 

접수쪽에서는  정원장님의 코치를 받아서 의대생 현준이와  고등학생인 혜지가 히스토리 체킹과 가야할 파트를 함께 교통정리를 해주니  진료는 훨씬 한번 걸러서 들어온 상황이기에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검사쪽은 에스깔렐에서 너무 찜통이어서 Chemistry 1대와 CBC 검사는 3대나 갖고와서 시간 절약을 할수 있어서인지, 메디넷 회사의 조영일과 김성삼이  함께 하였습니다. 검사도중 기계가 열받아서 에러가 뜹니다.  할수없이 혈액만 보관했다가
숙소로 돌아와서 다시 검사를 밤에 하여야 하였네요.  김성삼이는 약국까지 돕는 마음씀을 보여 준답니다.   아예 저녁을 마갈랑에서 먹고 숙소로 갔습니다.

 

2011접수.jpg

 

(토요일)
언제나  이틀째 진료는  하루의 적응시간을 거쳐서인지 마음마저 팀웤도  여유로워 보이고.  언제 꾸며놓았는지 산부인과 진료장은 최 은영과장님의 엄지손가락이 세워지게끔 감동을 흡족하게 하였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이 진료환경이 적절하게 갖추어지면 일할 맛이 나서 힘든것도 잊어버리고 신나게 하거든요.-

 

오후에 접어들려고 하자  환자분들이  듬성듬성해집니다.
점심을 먹고서 다시 3시까지 하려고 하였지만 별로 없어서-정원장님 말로는 저희가 진료수준이 높아져서 환자가 없던지, 아니면 저희의 본질을 알아차려버렸던지 라고 하신답니다. -   마무리를 지으려 짐을 챙기려고 하면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즉석에서 약을 챙겨서 주시는 정원장과 양원장입니다.  

다시 숙소로 짐을 모두 들고와서 두고 올 약과  가지고 갈 약, 그리고 진료 장비및 짐과 셋을 정리하였지요. 그리곤 선교관으로 가든 파티하려고 향하였습니다. 

 잡채, 게구이, 닭고기, 돼지 갈비구이, 과일,  음료수등등으로 맛있게 배부르고 참여한 학생들과 어른들 모두  일일히 1분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요.  다음에 닭싸움 빅매치를 조영일과 박현준이가 갖는데 영일이의 무릎이 가슴팍에 올라서자! 
코피 쭈욱! 게임 오버 -원래 어린이 싸움에서도 코피가 나고 울면 게임이 끝나버린것처럼-   어제부터 났던 계속된 코피가 다시 나와버린것입니다. 귀국할 때까지 그 코피는 애를 먹였습니다. 
내일 주일 예배를 참석하는 부분에 대해서 정원장님의 권면이 있고서 다시 들어가 이내 잠이 들어버린 저랍니당! 

 

2011-학생.jpg

 

(주일)
언제나 신나는 예배시간입니다. 함께 드려지는 시간이 언제 갔냐는듯이 찬양하고 기도하고 헌금하고 또 찬양하고 기도하고 그런 식으로 진행하는 예배가 좋았습니다.   다시 저희팀만을 데리고서 말씀하시는 윤선교사님의 메시지는 민수기 말씀으로 모세가 이젠 여호수아에게로 리더쉽을 이양하는 이야기가 서두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오후에는 예배 참석 안 한사람과 함께 밥을 먹고서 사맛 십자가탑으로 1시간 반여를 달려서 갔습니다.  8명씩 제한된 인원으로 6층 정도의 높이의 십자가탑에 올라서니 찬바람이 쑤욱 불어오고, 멀리 필리핀 해안이 보이기도 하니 마음이 다 시원해집니다.

한없이 , 그리고 드넓은 수평선너머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있는 모습을 볼라치면 마음이 깨끗해짐을 받는 듯 하였습니다.
다시 1시간 반여를 달려서 삽겹살에 밥을 먹고서 숙소로  돌아와 내일 빌라트 check out을 새벽 5시에 하여야 하기에 짐을 모두 챙겼습니다.  잠이 일찍 들었지만 목이 말라서 1층에 내려와보니 잠도 안자고 뭐를 그리 도란도란 이야기들을 하는딩!


(월요일)
5시에 각방을 돌아다니며 깨우는 정원장님과 국현이 !
5시반에 대형버스-짐을 실어야 하기에-로 팍상한 폭포로 가기로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에 KFC에서 언제 정성껏 싸놓았는지 모를 김밥과 매운 고추,  샐러드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서 다시 달립니다.
5시간여를 달려서 도착한 팍상한 폭포- 저와 정원장님만 재작년에 경험하고 남은 멤버들은 처음이랍니다.-에서 배타고 왕복합니다.   성삼이와 희영이와 함께 한조를 이루어 타고 올라갔다 내려와서는 샤워후 식사를 하고서   코피가 나길래 쉬어라고 하는데도 기어히 보트에 탄 현준이 !   그 와중에도 언제든지 팩킹하려고 준비하였길래  폭포수를 맞지않았던 정원장인데 , 정작 당사자는 그 속도 모르고 헬멧 떠내려간다고 냅다뛰어들어서 건져온답니다. 그러고서는  하는 말! " 이렇게 좋은 곳을 안 데려갈려고 하셨습니까 ?"   한답니다.

 

다시 팍상한을 뒤로하고 마닐라로 가서 다시 첫날 갔던 몰오브 아시아에서 세팀(남자팀-정원장, 아이들팀-양원장과 김용현원장, 여자팀-윤선교사님)으로  나뉘어 쇼핑및 저녁을 먹고 8시반에  약속장소로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9시에 마닐라 공항으로 이동하여서 출국장에서 작별인사를  하는데 ! 전라도 사투리로 짠한 감정이 있지요!

앞에서 짐이 검색하자 진료약품들과 주사기등이  든 짐이 걸렸다.  officer가 호출되어 나오고 누가 의사냐고 묻는다. me!
I am a doctor. I went to Pampanga for free medical service. This is a Magalang's major letter.  가란다!

검색대를 통과하고서 보니 마닐라 공항은 나갈 때도 면세품을 파는 것이랍니다. 대부분 남은 페소화나 달러들을 가지고서 미쳐 사지 못한 물건들을 사기도 하면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도착 예정시간보다 30분이나 빠른 4시 45분경 도착했습니다.


약속한 버스가 6시에 오기로 되어있는데 오지않는다! 부랴부랴 KTX로 갈거나? 공항으로 갈거나 부산떨다가  다시 김포공항으로 가면서 예약을 하는데 22명의 이름을 불러주랍니다! 으으 다 불렀는데 21명이란다!  어 누가빠졌지? 누가 빠지긴! 제가 빠졌습니다.   광주공항에서 필리핀에서 받은 중,고등,대학생들 자원봉사 확인증을 나눠주고서 전부 각자 집으로 향하였네요.

 

 

 

(간호사로 동행했었던 순천 나누는교회 김연 권사님 후기)  


첨단병원 의료봉사팀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오고 갈 때를 걱정했는데 갈때는 남편이 광주까지 데려다 주고 내려 올때는 갑자기 변경되어 비행기로 여수까지 오게 되어 예비해주신 교통편에 감사했습니다. 육체적으로 약함을 느끼며 이제 이일도 많이 할수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위로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조금 낯설고 그랬는데 지내면서 다들 넘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얼마나 닭요리를 많이 먹었는지 오는 기내에서 치킨 or 비빔밥 했을 때 망설임 없이 비빔밥을 주문했지요 ㅎㅎ 고추장에 비벼먹는 하얀 쌀밥~~ 어쩔 수 없는 한국인입니당.  날씨는 덥고 음식과 문화가 다른 그곳에서 선교일을 하시는 선교사님의 수고와 헌신에 존경을 표합니다. 오는 날부터 감기기운과 설사가 있어 어제 도착후 약먹고 하루종일 자고 이제사 정신이 들었습니다. 밤에 늦게 퇴근한 남편 얼굴도 못보고 잤습니다.ㅠㅠ

 

처음 의료봉사 하시면서도 하나도 힘든 내색 하지 않고 더 많은 주민들을 진료해 주지 못해 안타까와 하시던 최은영, 박지은 두분 과장님!  수고 넘 많으셨어요 마음은 잘 섬겨야지 했는데 워낙 두 분이 앞서 가시니 오히려 따라 다녔습니다.

재밌는 얘기 많이 해주셔서 웃음 보약을 먹여주신 정성헌원장님 감사합니다.

밤에 잘 먹지 않은 편인데 불구하고 한입 뜯어주는 닭고기, 맛있게 끓인 라면등 야식을 거절할수 없게 만든 양원호원장님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얘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아이들을 위해 늘 자상하게 신경쓰시던 김용현원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찍자고 일찍일어나시는 새나라의 어른 최 하영 과장님!

윤보라 김영주 간호사님 귀여운 커플 잠옷바지가 인상적으로 남고 무엇이든지 적극적으로 네하며 예쁘게 대답하시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도전받고 기뻐한 예쁜 혜지, 듬직한 매력있는 현태, 차분하고 야무진 세지, 말잇기 놀이를 잘하던 귀여운 시현서현, 물놀이 즐기던 민건 민준 현택이, 여러 멋진 선생님들( 김성삼 조영일 김국현 박현준 이희영)과 한팀이 되어 봉사하고 즐거운 관광도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봉사하러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서로 한마음으로 간다면 어디든지 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골고루 쉼과 샬롬을 누리기를 바라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현지인들의 필요를 소소히 알 수 없는 우리기에 선교사님을 통해 잘 도울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의 수고와 헌신이 하늘에서 해같이 빛나리라 믿으며 첨단팀을 기억하고 생각날 때마다 감사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순천만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저희집이 있습니다. 순천오시면 꼬~옥연락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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